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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투자 : 또 다른 선택지 채권과 주식의 차이점

by 나무다리 2024. 2. 25.

회사가 나에게 돈을 빌렸다는 증서

채권과 주식의 차이점

먼저 간단하게 말하자면 채권은 회사가 돈을 빌리는 증서입니다. , 빌린 돈을 갚겠다는 약속이죠. 하지만 주주총회 같은 절차 없이 발행회사 마음대로 이자율을 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납니다. 따라서 주가 상승보다는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에요. 반면 주주는 경영권 참여라는 권리를 행사할 수 있지만, 채권자는 그렇지 못하다는 점도 차이점입니다.

 

더 자세하게 채권과 주식을 비교해서 설명하겠습니다.

주식회사란 회사 자체 재산만으로 운영되는 게 아니라 주주들이 투자한 돈으로 운영됩니다. 이때 주주가 회사에 맡긴 돈을 자본금이라고 합니다. 자본금은 여러 사람에게 나누어 줄 수 있고, 이를 위해 발행하는 증서가 바로 주식입니다. , 주식은 한 기업의 소유권을 나타내는 증서라고 할 수 있죠. 반면, 채권은 특정인(발행자)이 다른 특정인(투자자)에게 일정 기간 후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겠다는 약속을 하는 증서입니다. 따라서 만기 시 받을 금액이 정해져 있으며, 정해진 날짜에 상환되지 않으면 회사는 채무불이행 상태가 됩니다. 또한, 증권거래소 등 신뢰성 있는 외부기관에 상장되어 거래되어 환급성이 보장되며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종류

채권의 종류에는 국채, 지방채, 특수채, 금융채, 회사채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 특히 국채와 회사채는

접근성이 높고 특징이 뚜렷한 채권입니다. 일단 먼저 이 두 가지 채권을 설명하겠습니다.

 

먼저 국채는 국가가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며, 대표적으로 국민주택채권 1, 2, 지역개발채권 제1, 2종이 있습니다. 국채는 정부가 원리금 지급을 보증하기 때문에 안전성이 높고, 비교적 높은 금리를 제공합니다.

 

 회사채는 상법상 주식회사가 발행하는 채권입니다. 회사채는 회사가 얼마나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는지에 따라 신용등급이 매겨지는데요. 신용등급이 높을수록 위험도는 낮아지지만 그만큼 금리는 낮아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 외에 지방채, 특수채, 금융채는 간단하게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방채는 지방자치단체가 사업비 조달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이고, 도시철도채권, 상수도공채, 지역개발채권 제1, 2종이 있습니다.

특수채는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법인이 발행하는 채권으로서, 한국전력공사채권, 토지개발채권, 도로공채, 관광진흥개발기금채권, 예금보험기금채권 등이 있습니다.

금융채는 은행, 종합금융회사,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채권이며, 산업금융채권, 중소기업금융채권, 카드채권 및 할부금융채권 등이 있습니다.

특징

주식시장만큼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 바로 채권시장입니다. 그만큼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고 주식보다는 이자율 변동에 따른 수익률 변화가 크지 않기 때문에 안정성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만기 시 원금 회수가 보장되기 때문에 손실 위험도 굉장히 낮다는 게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일 것 같습니다.

 

채권은 주식과 다르게 신용등급이라는 걸 가지고 있는데요. 

신용등급은 주식과의 큰 차이점이자 이를 확인하는 것은 채권투자에서는 가장 중요한 과정입니다.

신용등급이 A등급 이상이면 우량 채라고 부르며 BBB등급 이하는 비우량 채라고 부릅니다. 따라서 회사채 중에서는 AA-이상 등급이어야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발행기관(기업)의 재무상태나 사업내용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채권은 특징은 만기의 원금회수 가능성이 특히 높다는 것이기 때문에 기업의 성장가능성에 포커스를 두고 투자를 할 것이라면 다른 투자방법을 찾는 것이 옳습니다. 성장가능성을 따지며 비우량채와 같은 채권에 투자하다가 해당 기업이 부도날 경우 원금도 상환 받지 못하게 됩니다. 채권과 주식은 각각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접근도 다른 방식으로 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채권은 수익률을 계산하는 방법도 주식과는 많이 다릅니다. 채권의 수익률은 채권가격과 반비례 관계이므로 만기에

가까워질수록 낮아집니다. 예를 들어, 액면금액 100, 표면이자율 5%, 만기 10년짜리 국고채 금리가 6%라면 현재 시장금리 수준에서는 약 4.5%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만약 동일한 조건의 채권이라면 만기가 짧은 채권일수록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습니다.